귤의 영양분은 노란귤에 많을까? 파란귤에 많을까?

Posted by 말리꽃향기
2018. 10. 25. 10:30 요리
반응형

귤의 영양분은 노란귤에 많을까?

파란귤에 많을까?

 

 

 

 

예전에는 귤은 노란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때인가부터 파란귤(초록색을 띤 귤)이 나오면서부터 귤색깔이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노란귤은 좀 더 단맛이 나는것 같고 파란귤은 보기만해도 신맛이 강한것 같아 입에 침이 고이지만 이것 또한 선입견일수도 있는데요. 영양분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집니다.

 

 

 

진한 색의 초록빛을 띠는 귤을 청귤이라고 합니다.

청귤은 제주도의 고유품종으로 지금은 제주도에서도 전같이 많이 재배되지 않고 있는 종류입니다.

귤색깔이 진한 초록색이라 익지 않은 귤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과육색이 다를것이라는 인식이 많이 있지만 과육색깔은 보통귤과 같습니다.

 

 

 

청귤은 예로부터 일반인들이 먹기보다는 임금이나 귀족들만 먹을수 있는 귀한 음식이였다고 하네요.

즉, 청귤은 우리가 생각하는 파란귤과는 품종이 다른 귤이랍니다.

 

 

 

그리고 이와는 다른 풋귤은 귤이 덜 익어서 초록색을 띤 경우인데 좋은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8~9월에 솎아내는 미숙과일을 말합니다.

풋귤은 제주도민들이 버리기 아까워서 청으로 담그는데 그 맛이 좋고 껍질의 영양분까지 그대로 먹을수 있어서 요즘에는 풋귤의 수요가 많아지고 풋귤용 과수를 따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보통 귤 한상자를 사게되면 파란귤과 노란귤이 적당히 섞여서 오는경우가 많은데요.

귤은 후숙과일이라 파란색의 귤을 실온에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넣어놓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익게 됩니다.

파란귤과 노란귤은 영양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며 맛이 조금 시고 단 차이만 있습니다.

어떤 귤은 초록색이더라도 잘 익은 상태로 새콤함과 달콤함이 더 강하고 맛이 좋은것도 있습니다.

 

 

 

귤맛의 차이를 나게 하는것은 귤껍질의 색깔이 아니라는 거지요.

 

귤맛을 좌우하는 몇가지 요인을 찾아보면,

귤을 고를때 껍질이 얇은것,

꼭지가 초록색으로 신선한것,

껍질이 매끈하고 반들반들한것 보다는 조금 거친것,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적당한 것이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하는것보다는 실온에 보관하는것이 후숙이 잘되고 더 맛이 달아진다고 하네요.

 

 

 

귤껍질에는 과육과 붙어있는 하얀 부분이 있는데요.

이부분을 벗겨서 먹는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는 팩틴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몸속에 독소를 배출해주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귤껍질에는 기침과 가래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귤청을 담아 먹거나 귤껍질로 진피차를 우려마시면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매우 좋습니다.

 

 

 

 

귤이야기를 하니 새콤달콤한 귤이 먹고싶어지는데요.

노란귤과 초록귤에 영양분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하니 새콤함과 달콤함의 취향대로 골라 드시면 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