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비싼 충무김밥, 집에서 푸짐하고 쉽게 만들어먹기

생각보다 비싼 충무김밥, 

집에서 푸짐하게 만들어먹기

 

충무하면 이순신,

다음으로 떠오르는 건 충무김밥!!

 

지금은 통영이라고 불리지만

전에 충무라고 불리던 시절에

고기잡이하는 남편을 위해

빨리 먹을 수 있는 끼닛거리를 만들다 보니

탄생됐다는 충무김밥의 유래가 있습니다.

 

 

 

보통의 김밥처럼 김밥에 속을 넣지 않은 것은

빨리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네요.

 

쉽고 간편하게 먹기 위해 생겨난 충무김밥.

매콤하고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친

오징어와 오뎅, 무김치는

왜 그리 맛있는지 먹어도 먹어도

자꾸 먹게 되는 마법 김밥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밥인데

양은 왜 그리 조금 주는지..

 

푸짐하게 먹어보려고

오늘은 쉽게 만드는 무김치와

충무에서 먹던 그 양념 레시피로 만들어봤습니다. 

 

 

 

충무김밥 레시피

 

오징어 2마리

사각어묵 6장

무말랭이 말린것 100g

김 

쌀밥 

 

(무말랭이 양념)

고운 고춧가루 3큰술

액젓 2큰술

진간장 1큰술

매실액기스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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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 오뎅무침 양념)

고춧가루 4큰술 

진간장 4큰술

올리고당 4큰술

참치액젓 1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대파 3큰술

다진 청양고추 1개

통깨 1큰술

 

 

 

무김치 만들기

 

충무김밥에 빠질 수 없는 무김치.

매콤새콤하고 꼬들한 무김치가 있어서

더 많이 먹게 되는 충무김밥인데요.

 

오늘은 무김치를 절여서 꼬들김치를

만들지 않고 무말랭이를 이용해서

꼬들한 무김치를 만들거랍니다.

 

 

 

무말랭이는 집에서 말린거랍니다.

깨끗하게 건조기를 이용해서

말린거라 한번정도만 씻어줬어요.

 

무말랭이를 씻을 때에 주의할 점은

꼭 찬물에 씻어주세요.

빨리 불리기 위해 뜨거운물로 씻어주면

무말랭이의 맛있는 맛들이

다 빠져버리고 꼬들함도 덜해진답니다.

 

 

 

씻은 무말랭이는

찬물 200ml 정도에 담가주세요.

 

여기에 소금 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4큰술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간을 해주고

2~3시간정도 담가서 놔두면

무말랭이가 새콤, 달콤, 짭짤해져서

더 감칠맛있게 무칠 수 있답니다.

 

 

 

2시간 정도 지나면 오른쪽 사진처럼

무말랭이가 통통해지면서

물도 많이 줄어들었죠? 

 

 

 

이때 하나 먹어보면

그냥 먹어도 밑간이 들어서 맛있답니다. 

 

 

 

무말랭이는 채에 받쳐서

물기를 빼고 적당히 짜주세요.

 

 

 

무말랭이에 빨간 밑색이 돌게 하려면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고운고춧가루를 3큰술 넣고

바락바락 한번 무쳐주세요.

 

 

 

고춧가루 입은 무말랭이에

양념을 합니다.

참치액젓 2큰술, 매실액기스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넣습니다.

 

 

 

다진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넣고

무쳐주세요.

 

 

 

오징어와 오뎅무침 만들기

 

이번에는 오징어와 오뎅무침에

들어가는 양념을 해볼게요.

 

고춧가루 4큰술, 설탕 2큰술,

진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올리고당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들어갑니다.

 

 

 

분량의 양념을 잘 섞어주고

냉장고에서 잠시 숙성시켜 줍니다.

 

그동안에 오징어와 어묵 손질을 해주세요.

 

 

 

오징어는 보통 내장을 제거하고 판매하니까

흐르는 물에 씻어서 손질을 하고

키친타월로 쓱쓱 문질러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오징어 껍질에도 영양분이 있어서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일단 껍질을 벗겨주니

깔끔해 보이기는 하네요.

 

 

 

오징어를 데치는 꿀팁은

식초 2~3큰술을 데칠 때 함께 넣어주세요.

 

오징어는 단백질이라 식초를 넣어주면

빨리 응고되면서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을 더해준답니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손질한 오징어와 식초 3큰술을 넣어서

함께 끓여줍니다.

 

오징어는 1분간만 살짝 데쳐주세요.

 

 

 

저는 몸통은 반 자르고

도톰하게 잘라주었어요.

다리는 하나씩 잘라줍니다. 

 

먹기 편한 데로 잘라주시면 돼요.

 

 

 

오뎅은 6장 정도 준비합니다.

 

오뎅을 데쳐서 사용하면

너무 퉁퉁 불어서 맛이 없고

그냥 사용하면 뻣뻣한 식감이 있으니 

 

채에 받쳐서 뜨거운 물에 씻어주거나

끓는물에 10초정도만 넣었다 빼주면

적당한 식감의 오뎅무침을 만들 수 있답니다.

 

 

 

살짝 씻어준 오뎅은 물기가 없도록

키친타월로 한 장씩 꾹꾹 눌러주세요.

오뎅도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볼에 데친 오징어를 넣고

미리 만들어서 숙성해놓은

양념 1/2을 넣고 무쳐주세요.

 

 

 

무친 오징어는 한쪽으로 밀어놓고

오뎅과 나머지 양념 1/2을 넣고 무쳐줍니다.

 

 

 

오징어와 오뎅을 섞은 후

대파 흰부분으로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 청양고추 1개를 넣고 함께 무쳐줍니다.

 

 

 

싹싹 무쳐주면

밥도둑 오징어오뎅무침 완성이에요.

 

 

 

김은 기름없는 팬에 아주 살짝 구워주면

김향도 좋아지고 먹기도 편해져요.

 

 

 

저는 4 등분해서 싸는 게 조금 불편해서

2등분해서 김밥을 말아주려고 합니다.

 

 

 

김밥에 들어갈 밥은

쌀밥으로 질지 않게 지은 후

참기름 아주 약간만 넣고 비벼줍니다.

 

참기름은 꼭 안 넣어도 되지만

쌀 때 손에 덜 달라붙고

고소한 향도 더해주어 저는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밥을

1/2 정도 올려주고 말아줍니다.

 

 

 

솔로 참기름도 솔솔솔 발라주고요.

 

 

 

먹기좋게 3등분이나 4등분해주세요.

 

 

 

접시에 김밥 올리고 통깨도 솔솔솔~

무말랭이 김치와 오징어무침도

함께 올려서 이제 먹어볼까요?

 

 

 

무말랭이 김치, 오징어, 오뎅

이렇게 삼총사를

콕 찍어서 한입에 넣어줘야 제맛이쥬~

 

충무에서는 긴 꼬지로

이렇게 콕콕 찍어먹더라고요.

 

 

 

참기름 바른 김밥도 고소하네요.

김밥 싸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더 빠른데요.ㅎ

 

 

 

충무에서는 집집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된장국을 함께 주었던것 같아요.

끓여놓은 콩나물국이랑 먹으니

요것도 괜찮은 조합입니다.

 

 

 

속 들어간 김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충무김밥.

 

정말 이 조합을 누가 먼저 생각해냈는지

상이라도 주고 싶은 맛입니다.

단짠단짠에 매콤새콤까지

다 들어있는 충무김밥 만들기.

 

 

 

집에서 쉽고 푸짐하게 만들어 먹는

충무김밥.

오늘은 넉넉히 만들어서 가족들 모두모여

맛있게 즐거운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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