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는즐거움, 씹기의 건강학, 츄잉푸드, 껌씹기, 오래씹기가 건강에 좋은이유

음식을 꼭꼭 씹어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실제로 씹기의 효과가 증명된 연구 결과는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건강이 중요시 되고 부각되는 요즘에는 다시 한 번 씹기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씹기의 건강학   

씹는것은 대체 어디에 좋은것일까요?

첫째, 치아와 잇몸 건강에 좋습니다.
둘째, "씹기를 많이 하게 되면 신경자극을 통한 감각기관의 조절, 장기 활동의 촉진을 도와주게 되며 씹는 능력이 뇌활동에도 도움을 주어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셋째, 현대인에게 가장 큰병인 스트레스에 좋습니다.
씹기는 스트레스 수치를 현격하게 감소시켜줍니다.
 2008년 호주 스윈번 대학교 앤드류 스콜리 등의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은 문제를 풀게 했을 때 껌을 씹은 실험군의 사람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현저히 낮게 나왔다는 결과입니다.
운동선수들이 시합 중에 껌을 씹는 것도 그런 효과 때문일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자신을 괴롭히는 시어머니나 직장 상사를 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음식을 씹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을 실제로 씹을 때와 비슷한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무튼 씹는 것은 나쁜 것보다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유익한 점이 더 많다는것은 맞는 이야기인것은 확실합니다.
음식을 오래 씹어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건 알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점심시간은 끼니를 해결하는 정도의 시간정도 밖에는 안되는것이 현실입니다.
프랑스 등 일부 나라의 문화를 보면 식사시간이 우리나라에 비해서 월등하게 긴 나라들이 있습니다.
식사시간이 느긋하게 되면 자연히 씹는 횟수도 더 많아지게 되고 건강한 식사문화가 생기게 되는것도 당연한 이야기 일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엇인가를 씹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오래 자주 씹으면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적당히 씹는 씹기의 정도가 중요하겠습니다.

   씹기를 습관화시키는 츄잉푸드   

바쁜 현대인들에게 츄잉 푸드가 인기입니다.
특히 요즘은 껌 대신 젤리가 대세를 이류고 있습니다.
연평균 50%씩 젤리 시장이 성장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가히 알 수 있습니다.
과육을 젤리 형태로 쪽깃하게 만들어 음료수 안에 넣은 츄잉 드링크도 인기가 있습니다.
과육 그대로를 씹는 음료도 있습니다.
돌(Dole)사에서 출시된 음료로 100% 과즙이 담겨 있는 제품 등은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씹는 즐거움을 주는 제품들입니다.
아이스크림계에도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츄잉 아이스바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잦은 야근으로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츄잉 영양제도 씹는 방식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모 유명 건강식품 제조회사에서는 홍삼칩이 들어있어 씹는 즐거움과 간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오래씹는 것을 도와주는 요리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1. 재료는 되도록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조리합니다.
2. 야채는 너무 푹 익히지 않고 조리합니다.
3. 갈거나 으깨기보다는 재료본연의 모습으로 자르기만하여 조리합니다.
4. 튀기거나 절이는 등으로 식품의 고유한 수분을 감소시켜서 조리합니다.
5. 질감이 다른 식품을 서로 조합하여 요리해서 식감을 줍니다.
6. 페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을 피합니다.

   씹기에 대한 전문적 견해   

일본이 교수 나시오카 하지메는 "씹을수록 건강해진다"라는 책을 썼고 그는 독성 전문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중의 한 명입니다.
나시오카 교수는 잘 씹어야 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씹기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옛날 사람들은 대부분 오래 씹어서 음식을 먹었고 가공식품이 없었던 시대에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재료들은 다 거칠고 단단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오래 씹을 수밖에 없었으며 그런습관이 건강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어떤가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접하는 음식들의 대부분은 가공식품과 페스트 푸드입니다.
음식이 가공되면 부드러워지고 무르게 되면 덜 씹어도 되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문제는 잘 씹지 않게 되면 턱 근육이 잘 발달하지 않고 치아가 균일하게 나지 않으며 타액이 부족해서 충치와 비만 또는 위장장애등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어린이들을 보면 페스트푸드에 많이 의존하는 무른 음식의 식문화때문에 충치가 많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턱 근육이 잘 발달되지 못해서 어른이 되었을 때 치과적인 질환이 많이 생기게 되는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할 것입니다.
나시오카 교수는 독성 전문가답게 씹는 것이 독성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음식을 꼭꼭 씹으면 타액 성분중 독성 제거 작용을 하는 페록시디아제가 활성화돼 활성산소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씹기의 건강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아보았는데요.
잘씹어서 건강하게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음식을 먹고 잘 소화시키는것도 중요한 일일것입니다.
신선한 재료를 잘 조리하여 건강하게 꼭꼭 씹어서 섭취하는 씹기의 건강을 한번 더 생각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