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수제 포도청 만들기, 숙성기간과 포도청 거르는법
건강한 수제 포도청 만들기
숙성기간과 포도청 거르는법
여름철에 한창 제철인 포도를 한상자 사와서 포도청을 담아봤어요.
포도는 껍질이 진하고 하얀 분이 골고루 묻어있는 것이 당도가 높고 좋은 포도예요.
포도청을 담을때는 약간 철이 지날때 싸게 사서 많이 담가놓곤 한답니다.
포도의 효능
포도는 꾸준히 먹어주면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간기능 개선에 좋고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갱년기 여성들이 먹어주면 매우 좋은데요.
만들어 놓으면 맛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아서
음료대용으로 먹으면 최고랍니다.
한철 포도를 일년내내 먹을수 없어서
저는 포도청으로 만들어서 먹곤 한답니다.
맛도 좋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한 포도차로 먹을 수 있어서
저장해놓고 먹으면 참 좋은 음식이예요.
포도 씻는법
식초 세척법
베이킹소다 세척법
포도를 세척하는 방법은 식초로 세척하거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 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포도알갱이를 모두따서 물이 잠길만큼 넣고
식초 1/3컵이나 베이킹 소다 2큰술정도를 넣어 10분정도 담가놔주세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서 헹궈주세요.
알알이 깨끗하게 씻어진 포도가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잘 씻은 포도는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꼭 말려주세요.
포도청을 담을 유리병은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담가서 열소독한 후
물기가 없이 잘 말려서 준비합니다.
물기를 뺀 포도는 소독한 유리용기에 담습니다.
포도-설탕-포도-설탕의 순서로 차곡차곡 넣어주세요.
포도 : 설탕의 비율은 1 : 1 로 넣어주시면 되요.
용기에 담고난 후 제일 위쪽에는 설탕을 충분히 부어주세요.
포도청 숙성기간
입구부분을 랩으로 싸고 뚜껑을 닫은 후
3개월정도 숙성시키면 포도청이 잘 익는답니다.
이건 15일정도 지난 후에 포도청이예요.
포도는 동동 뜨고 설탕이 아래에 가라앉아서
녹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한번 저어주었어요.
포도청 거르는법
포도청을 만들고 나서 3개월정도 지나면
잘 숙성되서 맛있게 먹을수 있는 상태가 된답니다.
포도청 거르는법을 알려드릴께요.
3개월쯤 되서 뚜껑을 열어보니
곰팡이나 이물질이 생기지 않고 잘 만들어졌어요.
이 포도청을 몽땅 부어서 액기스만 걸러낼꺼예요.
걸러줄 채반을 준비하고,
유리병안에 있는 포도청을 몽땅 부어서 걸러주세요.
5분정도 이상태로 놔두고 액기스가
충분히 빠지도록 해주면 된답니다.
아래쪽에 맑은 액기스가 잘 걸러졌죠?
이건 이제 병에 담으면 되요.
포도청 만들고 나면 이순간이 가장 뿌듯하답니다.
맑은 포도즙 색깔이 너무 곱죠?
물론 몸에도 좋은 성분이 가득 들어있어요.
거르고 남은 포도청 건더기는 냄비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물 1000ml를 붓고 끓여주세요.
처음에는 강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서 은근하게 다리듯이 끓여주시면 되요.
저는 20분정도 약불에서 끓여줬어요.
맛을 보고 신맛이 많이 나면 설탕을 한두큰술
넣어주어도 되는데 저는 달아서 설탕은 안넣어줬네요.
끓인 포도건더기는 다시 채반에 부어서 걸려주세요.
이번에는 주걱으로 꾹꾹 눌러서
포도알맹이에 남있는 과즙을 모두 짜주면 된답니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꾹꾹 짜주세요.
이번에도 포도즙 짜기 완성~
이렇게 만든 포도즙이 큰병으로 한병 반이 나왔어요.
왼쪽은 액기스만 거른 포도청이고
오른쪽은 한번 끓여서 짜준 포도청이예요.
색깔이 미세하게 좀 다르죠?
끓이지 않은 포도청이 맑으면서 진하고 좀 더 달아요.
끓여서 짜준 포도청을 한잔 마셔볼려구요.
물을 넣어서 끓였는데도 진하고 달아서 희석시켜서 먹었어요.
진하고 포도향이 나는것이 너무 맛있네요.ㅎ
색깔도 고운 포도청은 만들어서 일년내내 먹을수 있는데
이렇게 액기스를 짜서 음식에도 넣고
물에 타서 희석시켜 음료로 먹으면 된답니다.
여름에는 얼음이나 탄산수 넣고 포도에이드로 먹고
겨울에는 포도차로 마셔도 좋아요.
소화안되거나 기름진 음식과도 궁합이 잘맞아서
많이 마시면 건강에도 정말 좋은 포도청이랍니다.
포도철에 조금 신경써서 만들어 놓은 포도청을 거르는 날.
기분좋은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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