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호박고지나물 볶음 고소하고 맛갈나게 만드는법

Posted by 말리꽃향기
2020. 10. 5. 14:03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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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호박고지나물 볶음 고소하고 맛갈나게 만드는법,

호박고지 말리기


가을에 동글동글한 호박을 말려서 저장해두었다가 먹는 호박고지 나물은 햇빛에 말리는 과정에서 호박의 영양성분이 증가하고 식감도 좋아져서 해마다 꼭 만드는 가을 저장식품중의 하나랍니다.

요즘에는 겨울에도 호박을 먹기가 수월하지만 그냥 볶아먹는 호박나물과 또다른 맛이 있어서 겨울철에 두고 두고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볕에 잘 말린 호박고지나물 볶음을 맛있게 무쳐서 볶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호박고지나물 볶음

재료준비


말린호박 3~4줌, 대파 반개, 양파 1/3개

들깨가루 4큰술, 들기름 2큰술, 국간장 4큰술, 미림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통깨 약간, 다시마 3장 우린물 1컵





말릴때 쓰는 호박은 어떤걸 써도 상관없지만

애호박보다는 동글한 호박이 식감도 좋고해서 

더 즐겨 말리두는 편이예요.


가을에 볕 좋을때 뒤집어 가면서 말리면 

3일~4일정도면 사진처럼 잘 말려진답니다.





동그란 호박은 가로방향보다는 

세로로 잘라주는것이 씨가 잘 말라서 

좀 더 빨리 말릴 수 있지만

너무 얇거나 작게 자르면 마르면서

크기가 줄어드니

도톰하고 크게 써는것이 좋습니다.





한번 만들때 서너줌씩 만들면 

먹을 분량으로 딱 좋은것 같네요.

저는 크게 3줌정도 분량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말린 호박고지는 먹을만큼 

흐르는 찬물에 한번 씻어주세요.

말리면서 묻은 먼지나 이물질 등을 

씻어주는거예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30분정도 

담가서 불려줍니다.

찬물에 불리면 잘 불려지지 않고 

오래 담가놓으면 말린호박이 풀어지기도 해서 

모양이 지저분해지거든요.





쌀뜨물을 쓰면 잡내도 없어지고 좋아요.

저는 쌀뜨물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미지근한 쌀뜨물을 만들어 불렸습니다.






30분쯤 지나면 말린호박에서 노란물이 나오는데 

버리고 찬물로 한번 행구어 주세요.





미지근한 물에서 30분정도 불리면 

볶았을때 식감이 딱 좋아요.

보기에도 꼬들함이 살아있으면서 잘 불려진거 같죠?





불린 호박은 건져서 짜지 말고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주세요.





호박고지나물에 넣을 대파는 

반 갈라서 썰어주세요.





양파는 1/3개만 채썰어기





말린 호박고지나물을 볶을때 넣어줄 

다시마 육수는 다시마 3장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담가

우려서 1컵정도 준비합니다.




볶기전에 팬에 불린 호박을 담고 양념을 해줄께요.





미림 1큰술

넣어주면 풋내도 없어지니 굿

(없으면 생략해도 됩니다)





국간장 3큰술





들기름 2큰술

(없으면 참기름으로)





다진마늘 1큰술





대파랑 들깨가루 4큰술 넣고 

무쳐줍니다.





무친후 팬에 불켜고 볶아주세요.





만들어 놓은 다시마 육수 1컵을 넣어주세요.





볶다가 나물의 육수가 자작해지면서 없어질때까지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먹어보가 싱거우면 국간장 한큰술 더 넣어주세요.





통깨를 뿌리고 담아줍니다.

육수를 넣어주면 양념이 잘 들어서 감칠맛도 좋아지고

좀 더 촉촉하게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오래 불려주는것 보다는

육수를 넣어주면서 볶는것이 더 맛있어요.




대보름에 먹는 말린 호박고지나물 볶음이지만

겨울에 한 두번씩 해먹으면 비빔밥에도 넣어서 쓱쓱쓱

비벼먹으면 참 맛있답니다.





보들보들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좋은 

말린 호박고지나물 볶음 맛갈나게 만드는법





말려만 두면 만들기 어렵지 않아서 

반찬 없을때 한번씩 해먹으면 참 좋아요.

말린 호박이며 고사리, 가지도 

말리면서 영양분성분이 좋아지니 함께 말려두면

더 좋겠지요^^





볕좋은 가을에 호박고지나물 말려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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