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부추전, 비 안와도 자꾸만 생각나는 이유

Posted by 말리꽃향기
2020. 9. 22. 12:05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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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부추전, 

비 안와도 자꾸만 생각나는 이유


어릴때 할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부추 지짐이가 생각나네요. 동그랗고 얄팍하니 부쳐서 가로세로 반듯반듯 잘라 먹여주시고 하셨는데...

그땐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저 부추만 넣고도 왜 그렇게 맛있었나 모르겠습니다. 

먹을것 풍성하고 맛있는것 투성이인 요즘에도 그맛이 생각나곤 하네요.

그때 그맛 떠올리면서 얄팍하니 바삭하고 촉촉한 새우부추전 맛있게 만들어 볼께요.





새우부추전 재료준비


부추 크게 한줌

양파 반개

계란 1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당근 1/2개

밀가루 1컵(종이컵)

물 1컵(종이컵)

액젓 1큰술

소금 약간




부추는 크게 한줌 넣으면 3장정도 부칠수 있어요.

흐르는 물에 씻어서 3센티 길이로 썰어줍니다.





양파는 반개 얇게 채썰어 주세요.





당근은 넣어주면 색깔도 이쁘게 부쳐져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구요.

맛은 크게 좌우하지 않으니까 

없으면 패스~





매콤한 맛이 들어가야 전맛이 나죠?

청양고추 하나, 홍고추 하나 

잘게 다져서 넣어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먹을때는 빼주세요^^





요즘 건새우를 많이 넣고 부추전을 만들더라구요.

건새우도 맛있지만 특유의 새우비린내가 싫어서

전 냉동칵테일 새우를 넣어서 만들어요.

부추전에 새우나 오징어를 넣어주면 

식감도 맛도 훨씬 풍성해지죠?


새우는 찬물에 담가서 녹여주었어요.





부추, 당근, 양파, 청양고추, 계란한개, 새우,

그리고 밀가루와 물을 준비하면 재료준비 끝.





볼에 재료를 담고 

밀가루 종이컵으로 한컵





물도 종이컵으로 한컵





액젓 1큰술

액젓은 꼭 넣어주세요. 

감칠맛을 높여주고 간도 해준답니다.





다진마늘도 반큰술 넣어주세요.





소금 약간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넣어줄때는 소금은 빼주세요.

부침가루보다는 밀가루를 쓰면

 좀 더 촉촉한 부추전을 만들 수 있어요.





분량의 재료를 넣고 살살 섞어주세요.

풋내가 나니까 반죽이 입혀질정도만 

살짝 섞어주시면 됩니다.

밀가루물이 좀 적다 싶을정도가 되는데

이정도가 부쳐놓으면 옷이 두껍지 않고 맛있답니다.





달군 팬에 기름은 넉넉히 두르세요.

튀기듯이 부치는게 전은 맛있답니다. 

국자로 떠도 되지만 

일회용 장갑끼고 손으로 덜어서 팬에 얇게 펴주세요.








뒤집게없이 휘리릭 뒤집기 성공^^

뒤집는거 어려운 분들은 크기를 작게 만들면 편해요.





한장 붙이기가 무섭게 없어지는 지짐이.

저만 맛있었던게 아녔나봐요^^





간장소스는 간장1큰술, 식초 반큰술 넣고 

고춧가루 톡톡 넣어주면 맛있어요.

오늘은 청양고추 장아찌 담가놓은게 있어서

송송 썰어서 장아찌 간장과 함께 찍어먹었는데 

매콤새콤하니 맛있더라구요.





당근하나 넣어줬는데 색감도 예쁘죠?

보는맛도 한목 하네요.

근데 새우는 어디??

담번에는 새우를 좀 더 넣어야 할까봐요.

자꾸만 작아지는새우,, 찾기가 힘드네요 ㅎ





새콤한 초간장에 콕 찍어서 먹는 새우부추전,

비는 안오지만 막걸리한잔과 간단한 부추전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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