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시래기 말리는법, 삶은 무청 보관방법

Posted by 말리꽃향기
2019. 11. 11. 16:56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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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시래기 말리는법, 삶은 무청 보관방법


가을이면 맛이 가장 잘들어서 보약이라고 할만큼 몸에도 좋은 무,

김장이라도 하게되면 무청까지 딸려서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시골에서는 버리게 되는 무청을 도시에서는 그리 쉽게 구할수 없더라구요.


무청을 말린것을 시래기라고 하는데 못먹던 시절에 때거리로 먹던 시래기가 요즘은 비타민과 섬유질이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서 말려서 파는 곳도 많이 생겼답니다. 



작은 텃밭에 동치미용 무를 심었어요.

달달하게 잘익은 동치미무는 겨울내내 시원하고

 톡쏘는 동치미로 만들어 먹을거에요.

근데 무보다 저는 요 싱싱한 무청에 더 눈길이 가는걸요 ㅎㅎ





버릴것도 없어보이는 싱싱한 무청은 

무를 수확하고 나서 시래기로 만들꺼예요.

무청 시래기 말리는법과 보관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무를 뽑과 하루정도 지났더니 숨이 많이 죽었어요.

그래도 파릇파릇한게 

금방 삶아서 무쳐 먹어도 맛있을것 같네요.





무를 수확하고 무청을 자를때는 

요렇게 무청이 붙어있도록 무 밑동을 1센티정도 

조금 남기고 잘라주어야 삶고 말리기가 편해요.





자르고 둘레에 필요없는 무부분은

 적당히 도려내주면되구요.





줄기부분에 뭉쳐있는 흙덩어리들은 털어주시고요.





잎파리 부분에 누런 부분과 마른부분은 적당히 잘라주세요.





요렇게 밑동부분을 남기고 잘라주면 

무청이 하나씩 굴러다니지 않아서 깔끔하고 좋아요.


무청 시래기를 말리는법은 2가지랍니다. 

1. 그대로 말리는법

2. 데쳐서 말리는법


어떤것을 하던지 상관은 없지만 

그대로 말릴때는 말리면서 색도 누렇게 되고

 말리는데 시간도 많이 걸린답니다.

 데쳐서 말리게 되면 데치는데 번거롭기는 하지만 

색도 파랗고 보기에도 좋으며 

나중에 먹을때도 조금 부드러운 식감이 되고

 건조하는데 시간도 적게 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데쳐서 말리는법으로 보관하려고 해요.


다듬어놓은 무청은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서 씻어주시구요.

냄비에 굵은소금 한스푼 넣고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굵은 줄기부분부터 넣어주세요.





줄기부분이 익어서 숨이 좀 죽으면 

나머지 잎파리 부분도 넣어서 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데쳐지는 정도가 비슷하겠죠?

데치는 시간은 숨이 죽을정도만 데쳐주시면 되요. 

너무 푹 삶지 않아도 된답니다. 





데치니까 색이 더 초록색이 되면서 예쁘네요^^

줄기부분을 구부렸을때 적당히 휘어지는 정도가 되면

 꺼내서 찬물에 헹궈주세요.





밑동부분이 붙어있어서 헹굴때도 

흔들흔들 해주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더라구요.






깨끗이 씻은 무청은 

채반에 건져서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건조할때는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옷걸이를 이용하면 참 편리하답니다. 

무청 밑동을 중간에 척 걸쳐두면

 모양도 가지런히 잘 마르지요.





혹시 무청줄기가 다 떨어져 있다면 

고무줄로 10줄기 정도씩 묶어서 

같은 방법으로 말려주시면 되요.

바람이 잘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말려주면 OK!!





5일정도 말린 무청인데요 아직은 물기가 조금 남아있어요.


 



물기가 없도록 충분히 바짝 말리려면 

2주정도면 충분한것 같아요.

중간에 상태를 보고 잘 말랐으면 

비닐에 넣어서 상온에 보관하면서 먹으면 된답니다. 





가을이면 꼭 장만해놓고 먹는 

우리집 건강 저장식품 무청 시래기 말리는법, 

삶아서 무청보관하는 방법 그리 어렵지 않죠?


싱싱한 무청으로 잘 건조해서 

겨울내내 생선조림이나 무침, 국으로

 다양하게 활용해서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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