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리, 냉동실 묵은김 냄새나는김이 신기하게 맛있어집니다
김요리,
냉동실 묵은김 냄새나는김이 신기하게 맛있어집니다
냉동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큼지막한 김 봉투.
집집마다 하나씩은 꼭 있는 애물단지입니다.
김 선물이라도 들어오면 새 김에 밀려서
냉동실 구석에서 묵혀지곤 하는데요.
이렇게 오래되거나 맛없는 김을
맛있는 밑반찬으로 살려줄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김무침 황금레시피
묵은김 10장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김요리#
#냉동실 묵은김 맛없는 김요리#
양념장
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물 60ml
참기름 2큰술
통깨 1큰술
언제 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묵은 김입니다.
오래돼서 그런지 눅눅한 냄새에 윤기도 없고
냉장고 냄새까지 배어있는 것 같네요.
김 크기보다 큰 팬을 준비하고
약불로 팬을 살짝 달궈줍니다.
김은 10장을 준비했는데
2장씩 겹쳐서 앞뒤로 구워줄게요.
약불에서 2장을 겹쳐서 팬에 올리고
지그시 눌러서 뒤집어가면서 구워줍니다.
팬이 달궈지면 김이 구워지는 시간이
빨라지니 타지 않게 재빨리 구워주세요.
김은 초록색이 날 때까지 바삭하게 구워주는 것이
김구이를 해놓으면 훨씬 맛있답니다.
초록 초록하게 구워진 김.
바삭하게 구워져야 묵은김 냄새도
나지 않고 잘 부서진답니다.
구워진 김은 잘게 잘게 찢어주면 되는데
구운김은 잘 부서집니다.
그냥 찢어주면 김가루가
다 날려서 청소하기 힘들겠죠?
크기가 큰 1회용 비닐봉지에 구운김을 넣고
주둥이 부분은 열리지 않게 묶어줍니다.
비닐 안에 공간을 이용해서 손으로
잘라준 후 마구마구 부셔줍니다.
잘게 잘라주어야 김에 양념이 잘 묻어서
맛있고 식감도 질기지 않답니다.
스트레스가 풀릴 때까지 부셔주세요.
양념장에 들어갈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는
다지지 않고 0.5센티 크기로 송송 썰어주고,
다진마늘 1큰술을 준비합니다.
물 60ml에 진간장 2큰술
물엿이나 올리고당 2큰술
김의 잡내를 잡아줄 미림도
2큰술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여기에 썰어놓은 고추와
다진마늘을 넣어주세요.
고추의 매운맛이 양념장에 우러나면
고추는 잠시 건져주세요.
고추의 매운맛이 너무 많이 우러나는 것도 방지하고
양념장 끓일 때 타는 것도 막기 위해서랍니다.
양념장은 약불에서
팬에 넣고 살짝 끓여줍니다.
양념장이 끓어오르면 잘게 부수어놓은 구운 김을 넣고
숟가락 2개를 이용해서 잘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2큰술 정도 넣고
건져놓은 청양고추와 홍고추,
통깨를 1큰술 뿌려서 볶아줍니다.
촉촉하고 짭조름하게 간이 된
김무침이 완성입니다.
냉장고 냄새, 묵은 냄새 1도 없이
맛있는 김 요리.
참기름의 고소한 향과
통깨의 넉넉한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게 만드는
밥도둑이네요.
냉장고에 넣고 차게 먹어도
참 맛있는 김무침 요리는
10장이면 꽤 많아 보이지만
무쳐놓으면 금방 없어지네요.
냉동실 구석에 있던 애물단지 김이
맛있는 밑반찬으로 만들어지니
참 기분이 좋네요.
아이들도 잘 먹고 짭조름 달짝지근한 게
따끈한 밥에 잘 어울리는 김 요리입니다.
#김요리#
#김무침#
금방 뚝딱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초간단 김무침 레시피.
오늘 냉동실에 묵은김, 맛없는 김이 있다면
활용해서 맛있는 밑반찬 한 가지 추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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