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 볶음, 촉촉하고 부드럽게 볶는방법

고구마순은

고구마가 한창 자라고 있을 여름부터

고구마 수확 전까지 따서 볶음이나 김치로

많이 만들어 먹는 재료입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순은

상시 살 수 있는 재료가 아니라서

제철에 많이 사두었다가 말려놓던가

아니면 삶아서 얼려놓으면

나중에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작년 가을에 손질해서 두었던 고구마순이

생각나서 고구마순 볶음을 만들었네요.

촉촉하고 부드럽게 볶아내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고구마순 볶음

 

(재료 준비)

 

손질한 고구마순 한 봉지(600g 정도)

들기름 3큰술

국간장 2큰술

참치액젓 2큰술

매실청 2큰술

미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대파 1/2 뿌리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생략 가능)

물 1/3컵 정도

 

 

 

 

이건 작년에 고구마순을

손질해서 얼려놓은 거예요.

이렇게 한번 볶아줄 양만큼

팩에 소분해서 담아 얼려주면

참 편하고 좋겠죠?

 

삶아서 손질한 고구마순을

비닐팩에 얼릴 때에는 약간의 물을 함께 넣어주면

변질되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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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구마순은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준 후

껍질을 벗겨주면 된답니다. 

껍질은 꼭 벗겨주어야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물이랑 꽁꽁 얼어있던 고구마순은

찬물에 넣고 천천히 녹여주세요.

뜨거운 물을 붓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해동하시면 안~돼요.

 

 

 

 

천천히 해동시킨 고구마순은

깨끗한 물에 한번 헹궈서 꼭 짜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2~3등분 정도

해주시면 좋겠죠.

 

 

 

 

대파 반뿌리는

반으로 가르고 썰어주세요.

 

 

 

 

양파 반개는

채썰어서 준비합니다. 

 

 

 

 

국간장 1~2큰술

 

 

 

 

참치액젓 2큰술

 

 

 

 

다진 마늘 크게 1큰술

 

 

 

 

들기름 듬뿍 3큰술 

 

쫄깃하고 매콤한 밥도둑, 새송이버섯 양념구이

쫄깃하고 매콤한 밥도둑, 새송이버섯 양념구이

 

 

 

매실청 2큰술, 미림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1/3컵 정도

 

 

 

 

센 불에서 볶아주다가

불을 줄이고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중 약불에서 은근히 볶아주세요.

 

고구마순 볶음을 할 때

보통은 들깻가루를 넣어주는데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고소한 맛이 나서 좋지만

고구마순 고유의 맛이 가려지는 것 같아

저는 이렇게 양념으로 간을 입힌

고구마순 나물을 만들어 봤어요.

 

 

 

 

양념이 반쯤 졸아들면

양파 반개와 대파 반뿌리를 넣고

마저 볶아줍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1개 정도 썰어서 넣어주시면

매콤하게 드실 수 있어요.

 

저는 이번에는 청양고추 대신

고춧가루를 넣어 빨갛게 양념했습니다. 

먹어보고 모자란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해주세요.

 

 

 

 

양파의 숨이 죽고 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줍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구마순 볶음.

 

고춧가루를 넣고

국간장을 간을 하여 매콤 간간합니다^^

씹을수록 고구마순 고유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나서

한두 접시는 밥반찬으로 뚝딱이네요.

 

 

 

 

입맛 없을 때 쟁여두었던 고구마순나물,

한 봉지씩 꺼내서

취향껏 양념한 후 맛있게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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