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시래기 나물볶음, 부드럽고 짭조름하게 볶는 레시피
무청시래기는
가을에 싱싱한 무청을 말려두었다가
겨울부터 봄까지 두고 먹던 나물인데요.
나이가 드니
이런 나물 요리가 참 맛있어지네요^^
된장으로 조물조물 양념해서 볶아내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이 참 좋더라고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요즘에는
건강식으로도 찾아먹는 음식이 되었답니다.
가을에 말린 무청 시래기는
바로 손질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저는 미리 삶아서 한번 먹을 만큼 소분해 놓습니다.
이렇게 한 덩어리 정도 크기로
지퍼백에 넣고 물을 조금 넣어서 얼려놓으면
먹을 때 해동만 하면 돼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 삶아서 껍질을 제거하고 보관한 거라서
그대로 사용해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동한 후 물기를 제거한 건데
바로 삶아낸 것 같이 상태가 좋네요.
무청 시래기는 손질할 때
껍질을 한번 벗겨주어야 질기지 않고
먹기 좋으니 손질할 때 꼭 벗겨주세요.
물기를 제거한 시래기는
볶을 때 육수를 넣어주고 푹 볶아내야
부드러운 식감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멸치 10마리와
다시마를 육수용으로 준비해주세요.
물 1리터 정도에
준비한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푹 끓여서 진한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무청 시래기 나물볶음 재료준비
손질한 무청 시래기 한팩
된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젓 2큰술
미림 1큰술
들기름 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청양고추 1개
대파 1대
육수 200ml
통깨
무청 시래기는 먹기 좋게
4센티 길이 정도로 잘라줍니다.
볶기 전에 양념을 미리 해서 무친 후 볶아주면
양념이 좀 더 잘 배어들어서 좋습니다.
된장 1큰술과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무친 시래기에 준비해 놓은 육수를
한 컵(200ml) 정도 넣어줍니다.
미림 1큰술
시래기 잡내를 잡아줍니다.
고춧가루 반 큰 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젓 1큰술
대파 1 뿌리를 어슷 썰어서 넣어주고
청양고추도 1개 넣어줍니다.
이 상태로 5분~10분 정도
푹 끓여주는 느낌으로 볶아주시면 돼요.
무청 시래기가 삶아진 정도에 따라서
끓이는 시간을 가감해 주시면 되는데
5분쯤 지나서 먹어보고 시간을 맞춰주세요.
저는 5분 정도 볶아주니
부드럽고 먹기 좋게 잘 볶아졌어요.
육수를 내서 볶아주면
확실히 그냥 물을 넣어줄 때보다
구수하고 감칠맛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번거롭더라도 육수는
만들어서 꼭 넣어주세요.
육수도 자작하니 졸아들어서
된장 양념의 구수함이 참 좋습니다.
간을 한번 보고 모자란 간은
국간장으로 해주시면 돼요.
통깨를 뿌려주고 접시에 담아내면 끝~
저는 무청시래기나물을 자작하게
국물과 함께 떠먹는 맛으로 먹어요.
된장을 한 큰 술 넣어주니
확실히 시래기 잡내도 잡아주고
들기름 향과 함께 구수하니 좋습니다.
대보름날에나 먹는 음식이라지만
저희 집은 가을에 무청시래기를 많이 말려두었다고
이렇게 나물로 많이 해 먹곤 합니다.
먹으면 속도 편안하고 씹는 맛도 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는 나물 요리랍니다.
많이 만들어두고 한 번쯤은
고추장 넣고 들기름 한 큰 술 더 두른 후에
쓱쓱 비벼 먹어도 참 맛있더라고요.
아이들은 계란 프라이 하나 넣고
비벼주면 참 맛있어합니다.
예전에는 먹을거리가 없어서 먹던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어서 집에서 말리지 않아도
쉽게 사서 먹을 수 있어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맛도 좋지만 식이섬유가 많아
몸에도 좋고 장 건강에도 좋은
무청 시래기나물볶음 만들어 봤습니다.
어릴 적 먹던 그리움으로 만들어본 나물 요리^^
오늘 한번 만들어서 맛있게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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