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청국장맛집 광주식당,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식당

청량리 청국장맛집 광주식당,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식당

청국장은 역시 광주식당이 맛있어요.

청량리 경동시장 안쪽에 있는 청국장 맛집 광주식당을 소개할께요.

경동시장에 장보러 가면 꼭 들르는 식당인데 정말 시골집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손맛이 딱 느껴지는 그맛이예요.

허름한 시장골목안에 있지만 좁다 싶은 식당안에는 갈때마다 늘 사람들이 북적거린답니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이정도예요.

청국장이 전문이다보니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역시 청국장!!

제육볶음이나 오징어볶음도 푸짐해서 

주문하시는 분들도 꽤 보이더라구요.

일단은 청국장 집에 왔으니 청국장으로 통일입니다. 

사람수대로 주문하면 청국장이 뚝딱 대령입니다. 

보글보글 뚝배기에 정갈하게도 나오네요.

특징은 1인분씩 따로 안나오고 한그릇에 나오는데

국자로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되요.

밥은 양은냄비에 이렇게 지어져서 나와요.

특이하죠?

정말 어릴때 봤던 그 양은 그릇인데 

밥맛이 기막히게 맛있어요.

밥 정말 잘 지으시는 사장님...

존경합니다. 

쌀이 좋은걸까요?

밥을 잘 지으시는 걸까요?

밥공기에 밥을 나눠 담아주시고 아주머니가 물으세요.

숭늉으로 먹을꺼면 냄비에 물을 부어 주십니다.

국자로 쓱쓱 저어보면 청국장안에

푸짐한 재료들이 보입니다. 

큼직하게 썬 두부랑 시원하게 무도 넣어서 끓였어요.

어릴때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청국장콩반, 국물반.

제가 찿던 그 맛이예요.

걸쭉하니 진해보이는데 짜지는 않아요.

쓱쓱 밥 비벼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집에서 사다먹는 마트용 청국장은

 짜고 왜 건더기는 하나도 없는건지...

유명하다는 청국장들은 다 냄새없어서 좋다고 광고하잖아요.

청국장은 구수한 콩냄새에 

큼큼한 냄새도 좀 나야 맛있던데요.

반찬은 무생채, 도라지오이무침,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콩자반, 고등어조림이예요.

콩자반은 먹어본지 오래되서 그런지 맛있네요.

고등어조림도 비린내 안나고 맛있었어요.

두부도 큼직하게 썰어서 사람수대로 넣어줘요.

수저로 뚝뚝 잘라서 밥넣고 비벼먹으면 최고밥상~

맛있게 청국장 먹고 입가심으로

누룽지랑 김치랑 먹으면 완전 개운해요.

이럴땐 내가 진짜 토종 한국사람이구나 싶어요.ㅎ

광주식당은 청국장 집으로 유명해요.

진짱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있는 집이라 

처음엔 찾기 힘들었는데 

한번 맛보면 계속 가게 되는 집이네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었나봐요.

 요즘엔 티비에 나온 맛집들이 너무 많아서

의심가는집들도 있지만 광주식당은 

맛보고 나면 정말 잘먹었다는 말이 나오는 집이예요.

양은 돌솥밥 전문점 광주식당 한번 가보세요.

청량리 경동시장 안쪽에 있답니다.